[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공수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3.00으로 치솟았다.타선에서는 보 비솃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고 랜달 그리척도 솔로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비솃은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고 외야수들도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플레이를 남발했다.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12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했다.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따냈다. 맷 안드리스(1이닝)-아담 오타비노(1이닝)-맷 반스(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반스는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잰더 보가츠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크리스티안 아로요는 3안타 경기를 했다. LA 다저스에서 5년 동안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토론토는 4회초 비솃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보스턴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J.D. 마르티네스가 연속안타를 날렸고 잰더 보가츠가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마윈 곤잘레스의 2루타와 바비 달벡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토론토는 7회초 그리척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타선의 빈공이 계속됐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