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너무 믿었나? 심상찮은 MLB 코로나19 확산세 | 목록 |
스카이맨
작성일 21-04-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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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메이저리그는 정규리그를 축소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팀당 162경기를 복구하고 일부 경기장에서 관중석 100% 개방을 허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으로 편성한 미네소타와 LA 에인절스의 잔여 2~3차전을 연기했다. 코로나19 선수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조치”라고만 설명했다.
미네소타와 에인절스는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했다. 에인절스가 10대 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전후로 미네소타에서 팀 내 집단 감염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고, 외야수 카일 갈릭이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선수를 포함해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정규리그를 팀당 60경기로 축소하고, 7월에 개막했다. 백신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올해에는 지난 2일부터 팀당 162경기 체제로 정규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홈구장 관중석을 100%로 개방해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를 놓고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는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뉴욕 메츠와 개막 3연전을 연기했다. 미네소타와 에인절스의 2연전은 올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된 두 번째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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