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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 7실책’ 김혜성, 갈수록 커지는 김하성 빈자리 목록
스카이맨
작성일 21-04-18 19:13  |  조회수 157  |  추천수 0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유격수 김혜성이 한 경기 실책 3개를 범하며 괴로운 하루를 보냈다. 개막 14경기에서 벌써 실책 7개. 키움은 실책 퍼레이드와 투타 침체 속에 5연패,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4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KT전.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최근 4연패에 3경기 연속 6회 이후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무거운 분위기는 1회 공수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1회초 서건창이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해 아웃. 김혜성이 삼진당하고 이정후도 범타로 물러나 1회 공격이 맥없이 끝났다. 반면 연패 탈출의 사명을 안고 올라온 최원태는 2사 후 3안타와 볼넷 1개, 폭투 1개로 2점을 먼저 내줬다. 

 

키움은 2회초 박병호의 좌월 솔로 홈런(4호)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4회말 공격에서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무사 2루에서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잡은 김혜성이 3루로 뛰는 주자를 잡으려고 던진 공이 신본기의 헬멧에 맞고 튀는 악송구가 됐다. 신본기는 홈까지 들어왔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출했다.

 

수비 실책에도 최원태는 꿋꿋하게 배정대를 번트 파울아웃으로, 강백호를 뜬공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4번 유한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쪽 땅볼 타구를 끌어냈지만, 다시 한번 김혜성의 실책이 나왔다. 타구를 놓쳤다가 다시 잡은 뒤 급하게 던진 공이 1루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2루 주자마저 홈을 밟아 점수는 1대 4로 벌어졌다. 타선은 물론 수비 도움조차 전혀 받지 못한 최원태는 4이닝 10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5회에도 실책 하나를 추가했다. 1대 6으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유격수 쪽 평범한 땅볼 타구. 전진 수비를 펼치던 김혜성이 앞으로 나오며 타구를 잡으려다 공을 놓쳤다. 3루 주자 심우준이 득점, 이어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신본기까지 득점해 점수는 1대 8까지 벌어졌다. 

 

5회가 끝나기도 전에 실책 3개를 저지른 김혜성은 6회초 공격에서 2년 차 내야수 신준우로 교체됐다.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3실책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18까지 내려앉았다. 참고로 KBO리그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실책은 4개로 1983년 삼성 오대석, 1989년 삼성 김용국, 2007년 삼성 김재걸이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까지 김혜성의 시즌 실책 수는 7개가 됐다. 개막 첫 14경기에서 총 실책 7개로 실책이 지나치게 잦다. 142경기에 출전한 지난 시즌 실책 수(11개)와 비교해도 많은 실책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지나치게 무거운 탓일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마저 깊어지는 김혜성의 부진에 키움의 시름도 함께 깊어진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공격, 투수, 수비의 총체적 부진 속에 2대 10으로 대패하며 주말 3연전을 전부 내줬다. 최근 5연패에 시즌 5승 9패로 이날 승리한 한화와 최하위 자리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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