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리그 15위 / 패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진 것은 아쉽지만 경기력 자체가 크게 나쁘진 않다.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후방 라인이 잘 버틴다. 최근 일정서 대량 실점을 내준 적이 없다. 아라우호(CB)-무릴로(CB) 센터백 라인이 단단한 벽을 쌓고 있고, 윗선의 타피아(CDM)도 수비 시, 1차 라인을 긋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수비적인 운영 탓인지 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유독 홈에서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경기당 평균 0.5득점 생산에 묶인다. 많아야 1득점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FC 바르셀로나 (리그 9위 / 승패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은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하지만 최근 부진이 깊다. 이전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서도 약체 키예프를 1-0으로 꺾는데 그쳤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 힘들 전망이다. 원정 불리가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선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원정에선 아직 승리가 없다. 유독 답답한 흐름이 지속된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2.1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3점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전력 누수마저 심하다. 로테이션 자원인 브레이스웨이트(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서, 현지 발표에 따르면 급히 복귀했던 아구에로(FW, 최근 5경기 1골)가 다시 3개월짜리 부상을 끊었다. 나머지 자원들의 신뢰도는 높지 않은 편.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눈에 띄며, 원정에선 경기력 자체가 부진하다. 셀타 비고 역시 답답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후방 제어를 통해 상대를 옭아맬 가능성은 충분하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