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

역시나 두산은 타선이 폭발해야 승리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 명했다. 직전 경기에서 '슈퍼루키' 장재영을 1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강판 시켰 고, 이를 통해 15-4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유로운 운영이 가 능했기에, 필승조를 모두 아꼈다는 점도 이번 일정에서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 할 수 있는 부분. 미란다의 경기 운영 능력에는 다소 의문 부호가 붙어 있지만, SSG가 시즌 내내 좌완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의 여지 또 한 충분하다.

:: SSG ::

나름대로 승수를 쌓아오며 순위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다시금 2승 3패의 부진한 성적. 점차 하락세 흐름으로 전환되는 아쉬운 모습 들이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타격 페이스, 기본적으로 안타 생산 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SSG가 자랑하는 장타 또한 꾸준히 생산되지 못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폰트 또한 아직까지 5.00의 방어율로 부진 한 모습.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유형도 아니기에, 부진한 SSG의 불펜진에 부담까지 가중될 전망이다.

:: 결론 ::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선발 투수 미란다의 피칭은 분명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2.45의 방어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점 수치 자체는 최소화 하 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 더군다나 상대 SSG 타선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지속적인 약세를 가져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 될 수 있다. 다시금 저조한 투타 페이스를 가져가고 있는 SSG 입장에선 두산을 상대로 내세울 강점은 전무하다.

두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