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

바야흐로 최악의 페이스다. 지난 8일 삼성전 이후로 또 승리가 없다. 성적 부 진을 이유로 허문회 감독이 경질되었고, 이러한 충격 요법에도 불구하고 다시 금 3연패 수렁.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더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바로 타선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들의 페이스를 지 켜가고 있다는 것. 득점권에서의 부진은 다소 아쉽지만, 어쨌든 루상에 주자를 올려 놓는데는 별달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에서 선 발 등판할 박세웅이 SSG를 상대로는 계속해서 강점을 드러내왔다는 점도 '마 운드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 SSG ::

어느 덧 4연승. 시즌 개막 후 극도로 부진하던 마운드 구성이 제자리를 잡아가 고 있고, 이는 타선 또한 마찬가지다. 직전 경기에서도 뛰어난 투타 조화를 통 해 초반부터 롯데를 공략, 9-2의 대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 서는 폰트가 선발 등판한다.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타자와의 승부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무기 로 내세울 만한 뚜렷한 요소가 없다는 점이 문제. 롯데 타선이 여전히 우완 투 수를 상대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위기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결론 ::

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 여전히 롯데의 분위기와 경기력은 암울하다. 그러나 타선 만큼은 충분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수준이고, 선발 투수로 나서는 박세 웅의 존재감을 통해 '불펜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을 전망. 득점 수치 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다득점 양상으로 전개 되겠지만, 승리를 거두는 쪽은 롯 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