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

직전 SSG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발휘해 승리, 3연패 수렁 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감독 경질 등 다양한 악재와 저조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는 뜻 깊은 승리였다. 그러나 살얼음판 승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승조'로 분류되는 선수들을 소모했다는 점. 그리고 선발 투수로 나서는 노 경은이 여전히 5점대 방어율을 기록,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약 점으로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타선 구성이 리그 최상급이라 한들, 마운 드의 부진을 온전히 만회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 KT ::

4연패, 2연승, 다시 2연패. 최근 KT의 경기력은 기복, 그리고 부진으로 점철 되고 있다. 3연속 루징 시리즈로 기세까지 완전히 꺾어벼린 모습. 하지만 이러 한 악재 속에서도 타자들의 위력 만큼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장타를 통해 화끈하게 득점을 만들어 내는 모습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우려되는 마운드 붕괴는 '토종 에이스' 배제성이 상쇄한다. '5경기 연속 3실점 이하' 피 칭을 펼치고 있고, 특히 친정 팀인 롯데에게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오기도 했 다. 상대 타선을 온전히 제어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마운드의 우위는 확실히 KT 가 가져갈 전망이다.

:: 결론 ::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 팀 모두 마운드 보단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팀 들이다. 그러나 타선의 폭발력만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번 경기에서 마운드의 부진이 옅어지는 쪽은 KT가 될 것이다. 기세를 회복하고 있는 배제성이 선발 등판하고, 가뜩이나 배제성은 롯데를 상대로는 패배한 기 억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가져가고 있다. 노경은이 부진한 피칭 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초반부터 KT가 기세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KT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