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

직전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선 양선률을 초반부터 공략하는데 성공했 고, 도합 8득점을 올리며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 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어쨌든 침체를 겪던 타선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향후 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미란다가 시즌 초반의 부진한 모습을 딛고, 안정감을 구가하고 있 다는 점도 하나의 플러스 요소로 자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 SSG ::

직전 경기에서도 타선의 경쟁력은 나름 준수했지만, 선발 투수로 나선 양선률 을 비롯한 마운드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투타의 괴리감이 상당한 실정이다. 당초 필승조 요원들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시 달리면서 경기 중, 후반의 경쟁력이 극도로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 이 번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는 폰트 또한, 반전에도 '짧은 소화 이닝 능력' 으로 인해, 팀 마운드의 과부하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 결론 ::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 선발 투수들은 시즌 초반에 비해, 상당한 반등을 이뤄낸 바 있다. 그러나 불펜이나 타순 구성에서 우위를 점해갈 수 있는 쪽은 바로 두산, 특히, SSG 타자들이 여전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자리할 수 있는 부분, 두산이 또 한번의 승리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