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FIFA 랭킹 11위 / 승승승패무)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이전 네이션스 리그서 미국에 밀려 무승부를 차지했지만 한 끗 차였고, 직후 이어진 A매치에선 로테이션 자원을 대거 활용하고 온두라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력 차가 확실한 이번 경기서 승기를 잡는데 문제가 없다 ‘주포’ 히메네스(FW)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으나 측면과 중앙을 책임질 수 있는 로사노(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분전하는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RW, 최근 5경기 1도움)와 풀리도(FW, 최근 5경기 1골) 등 이외 자원의 공격 가담과 2선의 무게감 또한 좋아 득점 생산에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수비 변수 또한 적다. 레예스(CB)와 라윤(LB) 등이 명단 제외됐으나 모두 베테랑 자원들로 활용 가치가 낮다. 최근 꾸준한 출전으로 경험치를 쌓고 있는 살시도(CB)와 아라우조(CB) 등이 후방 안정감을 높인다. 상대 공격 전력을 감안했을 때,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파나마 (FIFA 랭킹 78위 / 승승승승무)

최근 흐름이 상당하다. 앞선 공식전 5경기서 4승 1무를 거뒀다. 도합 20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실점은 고작 2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대 전력을 감안해야 한다. 보다 높은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 분명하다. 우선 수비 전력 약화가 눈에 띈다. 이번 명단에 에스코바르(CB)와 밀러(CB), 무릴로(RB) 등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모두 제외됐다. 물론 베테랑 마차도(CDM)가 1차 저지선을 잘 세워주고 있으나 후방 라인의 기량 저하와 불안은 두드러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공격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최근 5번의 맞대결서 1무 4패에 그쳤다. 득점 생산은 1점에 그쳤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상대를 몰아치고 있지만 상대 수비 조직에 맞설 경쟁력이 떨어진다. 측면 조합과 2선 미드필더의 공격 가담 또한 잡음을 낸다.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상

멕시코가 전력 우세와 맞대결 전적 우위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파나마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서 이변을 노리긴 힘들다. 다양한 위기를 반복하며 실점을 반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멕시코 단독 득점이 유력해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멕시코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매력적인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