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7월 4일 우루과이 : 콜롬비아 분석 | 목록 |
포세이돈
작성일 21-07-03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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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A조 2위 / 무패무승승)
조별 리그 2승 1무 1패로 2위 성적을 기록했다. 대회 초반 불안했으나 3, 4차전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꿔냈다. 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경기 내용을 주도하고도 한 끗 차 결과를 내는데 그쳤다. 이번 라운드 역시 낙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득점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전력 열세가 두드러지는 볼리비아 전을 제외하면 최대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이전 파라과이 전서도 슈팅만 18개를 시도하고 1골에 묶였다. 카바니(FW, 최근 5경기 3골)가 분전하지만 그의 짝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1골)가 저조한 활약을 펼친다. 중원 점유율을 높인 뒤 빠른 전개와 패턴 플레이로 상대에 위협을 가하는데, 종국엔 이들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공격으로 귀결된다. 갑작스러운 대량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그래도 수비 저항은 꾸준하다. 조별 리그 4경기서 도합 2골을 내주며 선방했다. 아라우조(CB)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딘(CB)-히메네스(CB) 조합이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일대일 마킹에서 밀리는 법이 없고, 두 선수의 시너지 또한 절정이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콜롬비아 (B조 3위 / 무승무패패)
우루과이와 반대 흐름을 타고 있다. 조별 리그 1차전 1-0 신승으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3경기서 1무 2패를 거두며 상승세가 일찍이 끊겼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이다. 선전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기본적으로 수비 대처가 원활하지 않다. 산체스(CB)-미나(CB) 센터백 조합 기복이 상당하다. 커버 플레이를 미루는 모습이 노출되거나 배후 공간을 막는데 잡음을 낸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풀백인 모레노(LB)가 부상으로 스쿼드서 이탈했다. 센터백인 테실로(CB)를 풀백으로 기용하는데 미봉책에 불과하다. 이 부분서 위기를 자초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공격 성과를 쉽게 만들어낼지도 의문이다. 무리엘(FW, 최근 5경기 1골)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지며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고, 이로 인해 자파타(FW) 역시 시너지가 줄어든 모습이다. 그나마 측면 자원인 디아즈(LM, 최근 5경기 2골)가 분전하지만 혼자서 상대 빡빡한 수비 라인을 뚫긴 무리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우루과이가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신중한 경기 운영에 나선다. 빈공이 두드러지지만 콜롬비아 후방 라인 불안을 감안했을 때, 득점 성과를 내기까진 무리가 없다. 콜롬비아는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탓에 수세에 몰릴 공산이 높다. 저항할 재간이 부족하다. 우루과이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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