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리그 6위 / 패승승승무)

이전 라운드 팰리스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연승이 끊긴 것은 아쉽지만 앞선 6경기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호조의 흐름을 잇고 있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수비 대처가 상당하다. 6경기를 치른 현재 단 5실점 허용에 그쳤다. 웹스터(CB) 부상이 길어지고 있으나 번(CB)과 더피(CB) 등이 그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고, 그로스(CDM)와 랄라나(CM) 또한 상당히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며 수비 가담에 열심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문제는 공격이다. 무페이(FW, 최근 5경기 3골)가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현지 발표에 따르면 이전 경기 부상 아웃된 웰벡(FW, 최근 5경기 1골)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그가 빠질 경우 무페이 의존도가 심해지고, 상대 집중 마킹 대상이 될 공산이 높다. 상당히 답답한 흐름에 갇히며 1득점 생산에 묶일 그림이 그려진다.

◈아스날 FC (리그 10위 / 패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북런던 더비’서 3-1 대승을 거두고 공식전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불안에 빠졌는데,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 반갑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대부분 주력 자원들이 팀에 복귀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자카(CDM)가 유일하다. 마갈량이스(CB)-화이트(CB) 센터백 조합이 탄탄한 후방을 담당하고, 도미야스(CB) 마찬가지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극대화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문제는 공격이 유연하게 먹혀들지가 의문이다. 이전 토트넘 전 3득점을 복기해보면 상대가 중원을 열어주고 경기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브라이튼은 촘촘한 수비 라인 형성에 강점이 있다. 작정하고 몰아치기엔 험로가 점쳐진다. 다득점 생산은 다소 난도가 높아 보인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아스날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반 부진을 깨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하지만 상대 빡빡한 수비 대처를 유연하게 넘길 수 있을진 의문이다. 브라이튼은 기본 전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상대와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고, 끈적한 경기 운영에 강점이 있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